현재 라식수술은 가장 효과적인 근시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. 그러나 최 근 일부에서 그 부작용이 부각됨에 따라 수술에 불안감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. 필자도 외래진찰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라식을 두려워 하거나 합병증투성이의 수술로 오해하여 몇년 더 기다렸다가 안전하고 좋 은 수술방법이 나오면 하겠다는 경우를 접하게 된다.
국내에서 약 15만명이 라식시술을 받았다고 하는데, 시술받은 이들이 모두 이런 위험 성을 각오하고 받은 것일까? 결코 아닐 것이다. 그렇다면 이토록 무시 무시(?)한 수술을 좀더 안전하게 시술 받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 록 하자.
우선 사전 검사를 철저히 받아야 하겠다. 시력 굴절도 안 압 안저 세극등현미경 각막지형도 각막만곡도 각막두께 각막지름 시야검사 등 정밀한 안과 검사와 이에 따른 라식전문의의 정확한 판독이 필요하 다. 이는 눈의 건강상태는 물론 교정하게 될 도수를 결정하는 데 중요 한 단서들을 제공하게 된다.
필자가 연구하여 지난 98년 가을학회에 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첫째, 각막지형도 굴절률 각막만곡도 등의 정 보에 따라 개인마다 절제량에 변화를 준다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. 이는 보다 정확한 검사와 섬세한 결과 분석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입증한다.
둘째,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한 사람은 일정기간 렌즈를 벋은 뒤 시술을 받아야 좀더 정확한 수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. 렌즈 착용자는 각막이 부어 있거나 뒤틀려 있을 수 있으므 로 렌즈를 벗어 각막이 정상으로 회복된 뒤 시술 받아야 한다. 이때 소프트렌즈는 1주,하드렌즈는 2∼3주 이상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.
셋째, 안과 질환을 가진 자는 시술을 피해야 한다. 처음 언급한 검사 의 필요성과 같은 맥락이나 원추각막 녹내장 백내장 망막박리로 망막수술 을 받은 사람 등은 시술을 받지 말아야 한다. 이밖의 안과질환이나 전 신질환자도 전문의와 상의하여 시술 여부를 신중히 고려하여야 한다.
넷째, 충분한 시술경험과 라식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진 전문의를 찾 아야 한다. 이 시술은 0.5㎜ 두께의 각막에 시행하는 초정밀수술이어 서 혹시 봉착하게 될지도 모를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법을 시술자가 잘알고 있느냐가 라식수술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./
이동호 안과전문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