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력이 나쁘다고 해 누구나 다 라식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. 수술을 받기에 문제가 있는 눈인데도 무리하게 받을 경우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사전에 정확한 검사가 필수적이다. 구체적으로 라식 수술을 받기에 부적합한 사례는 어떤 경우인가.
서울 신촌빛사랑안과 이동호원장이 1999년 1월부터 2001년 9월 까지 라식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수술 부적합으로 판정된 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이중 .3%(109명)가 각막 두께가 얇은 이유로 수술 대상에서 제외되었다. 주로 콘택트렌즈 사용의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각막 혼탁(12.8%)이나 각막의 만곡도 이상(6.9%)도 수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.
그밖에 눈꺼풀 기능 이상(3.7%). 백내장 (3.2%), 각막후면 원추각막(2.1%), 선천성 망막질환(1.6%) 등의 경우에도 수술이 어렵다. 이원장은 "특히 `각막후면 원추각막`은 일반 장비로는 진단이 어려운데, 이를 무시하고 수술을 받을 경우 `각막 돌출증`이란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진단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."고 강조한다.